나 신경질 나 죽겠어
가슴 두근거릴 일두 없구 전화 기다리느라 밤샐일두 없구
그게 얼마나 힘든건데...
나 좋다는 남자 만나서 마음 안 다치게 그렇게 살고 싶었단 말야.
신경질 나 죽겠어.
남자 때문에 울 일도 없을 줄 알았는데,
서른이 되면 안 그럴 줄 알았는데,
근데 이게 뭐야.
끔찍해..그렇게 겪고 또 누굴 좋아하는 내가 끔찍해 죽겠어..
심장이... 딱딱해졌으면 좋겠어. 아부지..
글: 김도우
출처: 내 이름은 김삼순
사진출처: 내 이름은 김삼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