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
발췌-拔萃/화면

내 이름은 김삼순




나 신경질 나 죽겠어

가슴 두근거릴 일두 없구 전화 기다리느라 밤샐일두 없구
그게 얼마나 힘든건데...
나 좋다는 남자 만나서 마음 안 다치게 그렇게 살고 싶었단 말야.

신경질 나 죽겠어.

남자 때문에 울 일도 없을 줄 알았는데,
서른이 되면 안 그럴 줄 알았는데,

근데 이게 뭐야.
끔찍해..그렇게 겪고 또 누굴 좋아하는 내가 끔찍해 죽겠어..

심장이... 딱딱해졌으면 좋겠어. 아부지..


글: 김도우
출처: 내 이름은 김삼순
사진출처: 내 이름은 김삼순

'발췌-拔萃 > 화면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태릉선수촌  (0) 2005.11.07
내 이름은 김삼순  (0) 2005.09.29
12월의 열대야  (0) 2005.08.13
미술관 옆 동물원  (0) 2005.07.20
학교 2  (0) 2005.07.11